2026년 7월,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직항편이 대대적으로 확장되었다. 베트남항공이 인천-다낭 노선을 매일 2편으로 증편하고, 파라타항공이 인천-하노이 새 직항 노선을 개통하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베트남 방문이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해졌다.
베트남항공, 인천-다낭 노선 매일 2편으로 증편
2026년 7월 1일부터 베트남항공은 인천-다낭 직항 노선을 기존 매일 1편에서 매일 2편(주 14편)으로 증편했다. 이로써 베트남항공의 한국 노선 총 운항 편수는 주 70편(매일 10편)에 달하게 되었다. 아침과 오후 두 편의 항공편이 운항됨에 따라, 다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은 더욱 유연한 일정 계획이 가능해졌다. 특히 주말을 활용한 단기 휴양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라타항공, 인천-하노이 새 직항 노선 개통
2026년 7월 13일, 파라타항공(Pharata Airlines)이 인천-하노이 직항 노선을 새롭게 개통했다. 매일 운항(주 7편)되는 이 노선은 인천 출발 오후 7시 55분, 하노이 출발 오전 0시 20분(현지시간) 스케줄로 운영된다. 특히 첫 항공편은 100%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파라타항공은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출장과 여행을 겸하는 비즈니스 여행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왜 베트남인가 —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베트남 재정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16만 명에 달했다. 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바운드 시장 규모다. 베트남이 한국인에게 이토록 사랑받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비자가 필요 없다. 한국인은 베트남 입국 시 4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또한 인천에서 다낭까지 약 4시간 30분, 하노이까지 약 4시간으로 비행 시간이 짧다. 게다가 현지 물가가 저렴해 5성급 리조트와 고급 식당도 한국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자연경관, 세계문화유산, 그리고 독특한 미식 문화까지 갖추고 있어 연령대를 불문하고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다.
다낭 — 동양의 하와이, 완벽한 휴양지

다낭의 상징은 역시 미케비치(My Khe Beach)다.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30km에 달하는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영이나 서핑을 즐기거나, 파라솔 아래서 시원한 코코넛 주스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새벽 시간대에는 일출을 보며 산책하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산악 지대에는 바나힐스(Ba Na Hills)가 있다. 해발 1,500m 고산지대에 조성된 프랑스풍 테마파크로, 그중에서도 거대한 석조 손이 하늘을 향해 다리를 받치고 있는 황금교(Golden Bridge)는 다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세계 최장 기록을 보유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안 펼쳐지는 구름 위의 풍경도 압권이다.

다낭 시내를 가로지르는 용교(Dragon Bridge)는 주말마다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거대한 용 모양의 교량이 입에서 불과 물을 뿜어내는 쇼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이끌고 있다. 한강이 주는 편안함과는 또 다른, 이국적이고 역동적인 야경을 경험할 수 있다.

다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Hoi An) 고대 마을이 있다. 노란 벽면의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화려한 등불이 늘어선 야경은 다낭 여행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낮에는 맞춤 옷가게와 커피숍을 구경하고, 밤에는 강가에 소원 등을 띄워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한때 동양 최대의 무역항이었던 이 마을의 역사도 골목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하노이 —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수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다. 도시의 중심인 구시가지(Old Quarter)는 36개의 옛 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리마다 각기 다른 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해 온 전통이 있다. 좁은 골목을 사이로 늘어선 옐로 컬러의 식민지풍 건물, 그 사이를 누비는 오토바이의 물결은 하노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골목마다 커피숍과 쌀국수 노점이 즐비해 걷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구시가지 남쪽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는 하노이 시민의 휴식처이자 관광의 중심지다. 호수 안에 있는 옥산사(Ngoc Son Temple)는 붉은 색의 쯔엉티엔교(The Huc Bridge)와 연결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완벽한 장소다. 이른 아침 호수 주변에서 타이치를 하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하노이의 독특한 풍경 중 하나다.
문묘(Temple of Literature)는 1070년에 건립된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다. 공자를 모신 이곳은 전통적인 베트남 건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82개의 진사 비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호치민 영묘(Ho Chi Minh Mausoleum)는 베트남 건국의 아버지 호치민의 묘소로, 바딘 광장에 위치해 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영결식이 이루어지는 이곳은 베트남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주변에는 호치민 박물관과 일주각(One Pillar Pagoda)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숙소 추천 — 다낭 & 하노이 인기 호텔
다낭에서는 해변 인근의 리조트 숙박을 추천한다. 인터콘티넨탈 다낭 선 페니슐라 리조트(Agoda 예약 | Booking.com 예약)는 프라이빗 비치와 세계적인 수준의 스파를 자랑하며, 빌 보즐리가 디자인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Agoda 예약 | Booking.com 예약)는 미케비치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위치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다낭에서의 숙소 선택이 고민된다면, 보다 상세한 숙소 가이드를 확인해 보자. 미케비치 인근의 베스트 숙소 10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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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는 구시가지에 위치한 호텔이 이동하기 가장 편리하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Agoda 예약 | Booking.com 예약)는 1901년에 문을 연 식민지 시대의 고급 호텔로, 역사적 분위기와 현대적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올드쿼터와 호안끼엠 호수 모두 도보 5분 거리다. 카펠라 하노이(Agoda 예약 | Booking.com 예약)는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 위치한 디자인 호텔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개인화된 서비스가 특징이다.
하노이 숙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전용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드쿼터 인기 숙소 10곳을 상세히 리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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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베트남 여행지도 주목하자
베트남에는 다낭과 하노이 외에도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다. 중부 해안 도시 나트랑(Nha Trang)은 맑은 바다와 섬 투어, 진흙 온천으로 유명하며,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휴양지다. 남부의 푸꾸옥(Phu Quoc) 섬은 크리스탈 블루 해변과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로 사랑받고 있으며, 2027년 APEC 개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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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팁
- 비자: 한국 국적자는 45일간 무비자 체류 가능
- 최적 여행 시기: 다낭은 2~8월(건기)가 날씨가 좋고, 하노이는 10~4월이 시원하고 쾌적하다
- 화폐: 베트남 동(VND). 1만 원은 약 18만 동. 현지 ATM 인출 또는 공항 환전소 이용을 추천
-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느림 (한국 오전 10시 = 베트남 오전 8시)
- 교통: 그랩(Grab) 앱으로 택시나 오토바이 택시를 쉽게 부를 수 있다
- 통신: 공항에서 eSIM 또는 유심 구매 가능.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면 더 저렴
마무리
2026년 7월, 더욱 확대된 한국-베트남 직항편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아침에 인천을 출발해 점심에는 다낭 해변에서 바다를 즐기거나, 밤에는 하노이 구시가지의 노점에서 따뜻한 쌀국수를 맛보는 것이 이제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베트남항공의 다낭 증편과 파라타항공의 하노이 신규 노선이 만들어낸 새로운 여행의 기회를 직접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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